[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민주통합당은 5일 총리실 민간인 사찰사건과 관련, 장진수 전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이 공개한 5000만원 돈다발 휴대전화 사진을 두고 “10분 만에 삭제했던 사진을 복구했는데 보름 동안이나 가지고 있던 검찰은 뭐했느냐”며 공세를 펼쳤다.
민주통합당 MB-새누리 국민심판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과연 검찰이 수사 의지가 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장진수 전 주무관의 변호사도 겸임하고 있는 이재화 위원은 “지난 3일에 장진수 주무관이 직접 인터넷에서 파일 복원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10분 만에 삭제했던 사진을 복구했다”며 “지난달 21일에 장 주무관이 휴대전화에 삭제한 사진이 있었다고 증언했음에도 검찰이 어제까지 몰랐다는 걸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느냐”며 비판했다.
박영선 위원장은 “검찰이 사진복구를 안 했는지 아니면 못했는지에 대해 분명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며 “어떤 경우라도 검찰 점방 문을 닫아야 할 수준이다”라고 검찰 측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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