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美센트루스와 원전연료 공급계약 주요조건 합의

“SMR 연료 선제적으로 확보할 기회 만들어”
  • 등록 2024-09-11 오전 10:06:53

    수정 2024-09-11 오전 10:06:53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한수원 북미사업센터에서 미국 핵연료 공급사인 센트루스와 원전연료 공급을 위한 계약 주요조건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한수원)
주요조건 합의서는 계약 체결 전 계약 기간, 공급 물량, 가격 등 주요 조건을 정리한 문서다. 앞서 한수원과 센트루스는 지난 2월 원전연료 공급을 위한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센트루스는 미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차세대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발전용량 30만㎾급) 등의 연료로 쓰이는 고순도저농축우라늄(HALEU) 생산 허가를 얻은 유일한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에 향후 착공 예정인 미국 신규 원심분리기 공장으로부터 원전연료를 장기간 공급하는 계약의 주요 조건에 합의했고, 향후 이 합의를 기반으로 확정적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이 체결되면 한수원은 원전연료로 사용되는 농축우라늄 공급사를 다변화해 연료 수급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미국 내 우라늄 농축 능력을 재건하고 있는 센트루스와의 전략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한-미 원자력 협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공급계약 주요조건 합의를 통해 안정적인 신규 원전연료 공급자 확보에 한발 더 다가 갔다”며 “향후 SMR 등에 필요한 연료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든 점도 뜻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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