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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이에 대해 “도입 당시 전 세계적 사회 분위기는 페이스북이 메타로 사명을 바꾸고 가상 공간이 급부상하고 있었다”며 “정책에서 성공 가능성을 정확히 가늠하고 투자를 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메타버스를 중간에 접는다는 것도 너무 성급하다”며 “언젠가 VR의 시대가 올 수 있고 최첨단 과학기술인 메타버스를 도회시 할 것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메타버스 서울을)관광에 활용해 외국인들에게 서울에 대한 좋은 인식을 심는 통로로 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며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와 결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오 시장은 메타버스 서울을 최근에 접속해봤느냐는 질문엔 “들어가본적이 없다”며 “뉴스를 통해 문제점은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
당초 서울시는 메타버스 서울을 △1단계 도입(2022년) △2단계 확장(2023~2024년) △3단계 정착(2025~2026년) 등을 거쳐 시정 전 분야 행정서비스를 구현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이날 오 시장이 시정답변을 통해 메타버스 서울의 낮은 활용성에 공감을 표하면서, 향후 2·3단계 추진은 장담하기 어려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