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 들어 확진자 최다…"지역사회 곳곳 잔존감염 영향"(종합)

서울 신규 확진 375명…누적 5만명 육박
음식점·종교시설·아동복지시설서 확진 잇따라
"최근 감염경로 조사 중 급증…활동성 높은 2050 확진자도 이어져"
백신접종 뒤 확진 '돌파감염' 9명
  • 등록 2021-06-30 오전 11:36:33

    수정 2021-06-30 오전 11:36:33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지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370명대를 기록했다. 올해 최다 규모로 서울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누적 5만명에 육박했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한 것은 지역사회 곳곳에서 잔존감염이 많은 상황에서 활동성이 높은 20~50대에서 감염자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서울시는 분석했다.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서울시는 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75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에서 최다 기록을 세운 1월 3일 329명보다 46명 많은 규모다.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해 말 급증한 뒤 올해 봄부터는 100∼200명대를 유지하다가 지난주부터 급증했다. 최근 1주간(23∼29일)은 252→269→263→242→185→205→375명으로, 하루 평균 255.9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은 7명이고 368명은 국내 감염이다. 주요 집단감염 확진자는 마포구 소재 음식점2 관련(6월 두 번째)) 4명, 서초구 소재 음식점 관련(6월) 4명, 마포구·강남구 소재 음식점 관련 3명, 영등포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3명, 노원구 소재 아동복지시설 관련 2명 등이다.

신규 사례인 서초구 소재 음식점 관련 집단감염은 종사자 1명이 21일 최초 확진 후 28일까지 9명, 29일 4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410명에 대해 검사해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3명, 음성 391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음식점은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지하에 위치해 자연환기가 어려워 밀폐된 환경에서 음식을 취식하며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송은철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관은 “음식점 종사자가 확진된 후 직장동료, 방문자, 방문자의 지인에게 추가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지역에서 최근 확진자가 급증한 것은 지역사회 내 다양한 곳에서 감염이 잔존해 집단감염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송은철 방역관은 “오늘(3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중 감염경로 조사 중 183명으로 48%를 넘었다”면서 “이는 지역사회 다양한 곳에서 잔존감염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활동성이 높은 20~50세 청장년 확진자 증가세가 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울지역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확진되는 돌파 감염 사례도 9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 인원은 4만9987명이다. 이날까지 격리치료를 받는 환자는 2973명이고,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4만6501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누적 513명으로 전날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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