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국정원 로그파일 공개없이 기술간담회 의미없어”

“6가지 요청자료 공개해야 기술간담회 응할 수 있어”
  • 등록 2015-07-30 오후 12:03:54

    수정 2015-07-30 오후 1:52:39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신경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30일 국가정보원 민간인 사찰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기술간담회와 관련 “어제 기술간담회 전제조건으로 6가지 말했는데 이 자료가 없다면 깜깜이로 갈 수밖에 없다. 기술간담회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사단법인 오픈넷 공동주최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처음부터 6개 종류의 자료를 요구했고 이를 공개해야 기술간담회에 응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이 요구한 자료는 △삭제한 하드디스크 원본 △삭제한 것이 시스템·파일·문고 데이터베이스(DB) 중 어떤 형태인지 △삭제한 자료가 개인 PC에 있는지, 서버에 있는지 △삭제한 데이터의 용량·목록·삭제한 로그기록(사용기록) △복원한 데이터의 용량·목록·복구 로그기록 △삭제하지 않은 데이터의 용량 및 목록 등 6가지다. 이들 자료공개를 이번 방문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국정원 측에서는 하드디스크 원본은 공개할 수 없으며 시스템·파일·문고DB 모두 삭제했고 삭제한 자료는 서버에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나머지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용량만 공개 가능하다고 했다.

신 의원은 “국정원이 거짓말을 하는 상황에서 새누리당은 상임위를 무력화하고 공개청문회를 저지했으며 비공개 청문회도 깜깜이로 무력화하려 한다. 앞으로 증인과 감정인도 잘 될지 모르겠다”며 “참고인은 나나테크인데 이미 국내에 있지 않고, 감정인은 전문가인데 전문가들이 국정원에 들어갈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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