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2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 정보기관의 휴대전화 도·감청의혹이 국제 외교 문제로 비화하고 있다”며 “프랑스와 독일은 미국에 정보 체계 등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연말까지 회담을 열자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반롬푀이 상임의장은 또 “독일과 프랑스가 원한다면 다른 유럽연합(EU) 소속 국가들도 회담에 참여할 수 있다”며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도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