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국정 운영을 방해하고 있어 수도권에서 이겨야 총선에 승리하는데 인식이 너무 안 좋다. 수도권에 있는 분들도 저와 같은 생각”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22대 총선에서 인천 동구미추홀구을에 출마하며 인천 권역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이종섭 대사 문제도 그렇고 공천 과정에서도 몇 년 전 과거를 소환해 억울함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정치는 진실과 다르다. 진실과 진실 밖의 인식을 가지고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육참골단의 결단이 필요할 때’라며 이 대사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자진 사퇴를 촉구한 데 이어 거듭 공식 발언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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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은 이 대사 즉각 귀국, 황 수석 사퇴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힌 대통령실 입장에 대해서는 “대통령실도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그는 이어 “당이 역할을 해야 한다. 당 지도부가 당정 소통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이 대사 관계 진실 관계를 따지면 억울한 점이 있다. 대사 임명 7개월 전에 출국금지를 받았고, 전직 국방부 장관이 공수처에서 오라고 하면 도망가겠는가”라면서도 “그렇지만 프레임이 도피성으로 짜여있다. 그렇게 인식되면 결단할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선거는 당이 치르는 것이지, 대통령실이 치르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당이 잘 치르고 대통령실이 도와야 한다. 당이 전면에 나서서 이겨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