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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조사에서 두 후보의 격차는 9% 포인트까지 크게 벌어졌지만 이번 조사에서 윤 후보는 1% 포인트 하락, 이 후보는 6% 포인트 상승하면서 격차는 2% 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 포인트 상승한 9%,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1% 포인트 상승한 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태도 유보’ 층은 11%다.
윤 후보의 연령별 지지도는 앞선 조사와 비슷했지만 이 후보의 20~40대 지지율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20대 지지율은 6% 포인트 오른 20%, 30대는 7% 포인트 오른 37%, 40대는 13% 포인트 오른 58%를 기록했다. 30~50대에서는 이 후보가 우세, 20대 및 60대 이상에서는 윤 후보가 우세했다.
지지 후보가 있는 응답자 중 현재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81%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조사 후 가장 높은 수치다.
당선 가능성 질문에서는 윤 후보가 48%로 이 후보(37%)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다만 두 후보 간 격차는 16% 포인트에서 11% 포인트로 좁혀졌다.
제20대 대선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49%,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41%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5.9%(3881명 통화 1004명 응답)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