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이배, ‘한국당 입당’ 황교안에 “국정농단 부역자가…후안무치”

15일 원내대책회의서
“국민에 헌신? 당권·대권보다 나라 망친 책임 반성하라”
  • 등록 2019-01-15 오전 10:57:35

    수정 2019-01-15 오전 10:57:35

채이배 바른미래당 정책부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은 15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황교안 전 총리를 향해 “후안무치하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황 전 총리가 입당 이유에 대해 ‘대한민국 안녕과 발전을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고 했는데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황 전 총리는 박근혜 전 정부 시절 법무부장관, 국무총리 그리고 대통령 직무대행까지 맡은 대한민국을 망친 국정농단의 핵심부역자”라며 “그런 부역자가 이제 와서 국민을 생각하겠다고 나섰다”고 비꼬았다.

이어 “대한민국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서 헌신할 수 있는 위치에 있을 때 제대로 하셨나”라며 “황 전 총리야말로 후안무치, 낯이 두껍고 뻔뻔하고 부끄러운 줄 모르는 것 같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진정 국민을 위해 헌신하겠다면 정치권에서 당권이나 대권도전을 하기보단 공직자로서의 최소한의 양심과 도리로 나라를 망친 것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반성하며 국민께 사죄하고 봉사하며 살아가시기 바란다”고 일침을 놨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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