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트럼프, 美 선수단 평창 참석할 것이라 밝혀”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통일부는 8일 미국 일각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의견이 나오는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월 30일 한미 정상 간 통화 시에도 미국 선수 대표단이 평창올림픽에 참석할 것이라고 했다”고 일축했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통해 “올림픽 기간 동안에 고위급 대표단의 파견도 약속한 바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며 “백악관 언론 발표문에도 이러한 미 측의 입장이 나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방북에 대해서는 “북한의 올림픽 참가 지원 등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일관되게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국제경기연맹 등 다각적인 채널을 통해서 소통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