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수는 항산화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 행해진 한 실험에서는 항산화 효과가 높다고 알려진 비타민C에 비해 176배나 월등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항산화 작용’이란 활성산소를 억제해 몸 속의 산화를 막는 활동을 뜻한다. 대부분의 병이 세포의 산화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떠올리면 수소수의 지속적 섭취는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사업 영역을 병의 치료에서 예방으로 바꿔오던 솔고바이오메디칼에는 더없이 맞는 아이템이었다. 수술도구와 외과용 임플란트 등을 판매해온 솔고바이오메디칼은 체온을 유지하는 온열매트를 만들면서 건강관리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김 회장이 ‘체온’ 이후 목표로 한 건강 키워드가 바로 ‘항산화’다.
김 회장은 “노화나 고혈압, 당뇨의 원인은 모두 산화 작용”이라며 “항산화 식품이 곧 건강 식품인데 그 중에서도 수소만큼 이상적인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4년에는 공격적인 판로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는 물론 수소수 시장이 가장 활성화된 일본을 공략해 세계 최고 수소수기 업체가 되겠다는 목표다.
김서곤 회장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일본시장 진출에 나서 나다나의 판매량 목표치를 1만대로 잡고 있다”라며 “매출도 올해(2013 3분기 누적 214억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 같고요. 수명이 늘어나 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현대인에게 수소수만큼 좋은 건강 식품이 없다”고 강조했다. 종심을 넘어 일흔 넷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지만 김 회장의 꿈은 여전히 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