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새 기내식으로 '동치미국수·영양밥' 선보여

  • 등록 2012-10-10 오후 3:22:41

    수정 2012-10-10 오후 3:22:41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10일 동치미국수와 백김치를 곁들인 영양밥 등 새로운 한식 기내식을 선보였다.

대한항공은 이날 하얏트리젠시인천 호텔에서 시식회를 열고 “다음달부터 미주와 구주 등 장거리 노선의 일등석, 프레스티지석 승객들에게 새 한식 기내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치미국수는 동치미 국물과 무를 이용한 요리로 새콤한 국물 맛과 부드럽고 쫄깃한 국수 가락이 특징이다. 국물에 녹아있는 소화 효소와 젖산균은 장시간 기내 여행 시 소화를 돕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함께 선보인 ‘영양밥’은 통 단호박 속에 밤, 대추, 잣, 은행, 흑미, 찹쌀, 현미 등을 함께 섞어 지었다. 대한항공 측은 “섬유질, 비타민, 무기질, 단백질, 식이섬유 등 풍부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며 “깔끔한 맛의 백김치가 반찬으로 곁들여져 한국 고유의 맛을 더한다”고 소개했다.

대한항공이 10일 오전 인천광역시 운서동 하얏트리젠시인천호텔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기내식 ‘동치미국수’와 ‘영양밥’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한대욱 기자 doorim@edaily.co.kr
이날 행사에서 대한항공은 지난달부터 미주 3개 노선 (뉴욕, L.A, 워싱턴) 일등석 승객들에게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는 캘리포니아산 고급 와인 ‘고스트 블록 싱글 바인 야드’도 함께 소개했다. 대한항공은 내년 6월부터 전 미주 노선 일등석 승객에게 이 와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머큐리상을 수상한 비빔밥과 비빔국수 등 다양한 한식 기내식 메뉴를 개발하는 동시에 해외 시연회 행사를 열어 한식을 세계화하는 데 나서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고품격 기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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