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STX, 하이닉스 인수전 `출사표`(상보)

채권단 "수 차례 매각 실패 거울삼아 성공적으로 매각하겠다"
8월말 본 입찰 실시..올해 내 우선협상자 선정해 본계약 체결
  • 등록 2011-07-08 오후 4:51:45

    수정 2011-07-08 오후 4:55:06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올해 국내 인수·합병(M&A) 시장 최대어인 하이닉스반도체(000660) 인수전에 예상대로 SK텔레콤(017670)STX(011810)그룹이 출사표를 던졌다.

하이닉스 주식관리협의회(채권단) 주관기관인 외환은행(004940)은 8일 SKT와 STX그룹 등 2곳이 하이닉스 인수의향서(LOI)를 공동매각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에 제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이닉스 매각은 당초 유력 인수후보로 거론되던 현대중공업(009540)이 불참을 선언하면서 유찰 가능성까지 대두됐으나, SKT와 STX그룹이 LOI를 전격 제출하면서 다시 활기를 찾게 됐다.

채권단 관계자는 "하이닉스가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거두면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이라며 "그 동안 수 차례에 걸친 매각 실패를 거울삼아 이번에는 성공적으로 매각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이번 매각작업이 국가 핵심산업에 대한 M&A인 점을 감안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매각작업을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올초 각종 소송과 의혹으로 얼룩진 현대건설 매각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자금조달 능력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채권단은 공동매각자문사 5곳과 법류자문사, 회계자문사 등과 함께 LOI를 제출한 2곳에 대한 적격성 여부를 집중 검증할 계획이다. 또 8월말 본 입찰을 실시한 뒤 9월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10월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는 등 연말까지 모든 매각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 관련기사 ◀ ☞[마켓in][하이닉스 주인찾기]③드라마틱한 M&A 일지 ☞[마켓in][하이닉스 주인찾기]①SKT, 이유있는 단독 출자 ☞[마켓in][하이닉스 주인찾기]③드라마틱한 M&A 일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부하들을 사지로.." 눈물
  • 근조화환..왜?
  • 늘씬 각선미
  • 청룡 여신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