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과 마찬가지로 인플레이션 지표가 월가 예상에 부합하는 안정세를 나타낸 것이 투자 심리 호전을 이끌고 있다. 다우 지수 구성 종목이자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는 사흘째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며 다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그러나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의 전년동월비 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낸데다 미시간대학의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비 큰 폭 하락해 우려도 존재한다.
오전 10시1분 현재 다우 지수는 1만1237.23로 전일대비 26.18p(0.23%) 올랐고, 나스닥은 2206.31로 8.07p(0.37%) 상승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0.27%(19센트) 오른 배럴 당 71.5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4월 근원 PCE 상승률, 예상 부합.."인플레 우려 안도"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는 월가 예상에 부합했다.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는 0.2% 올라 월가 예측치에 부합했다.
다만 근원 PCE의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2.1%를 기록했다. 작년 3월 이후 1년 최고 수준이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물가 상승의 안전 범위의 상단으로 여기는 2%도 소폭 웃돌았다.
◆GM, 사흘째 강세..프루덴셜 투자의견 상향
전일 주가가 7개월 최고치를 경신한 GM은 사흘 연속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GM 주가는 3.05% 올랐다.
◆골드만삭스-메릴린치도 강세
투자은행 업계의 양대 산맥인 골드만삭스와 메릴린치도 일제히 상승했다.
UBS는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S)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골드만삭스가 투자은행 업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회사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주가는 2.0% 올랐다.
와코비아는 메릴린치(MER)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올렸다. 최근 자산운용회사 블랙락을 인수한 메릴린치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주가는 2.0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