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클(각자대표 조준희 권태일)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권태일 유라클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스마트폰의 일상화에 따라 개인의 서비스는 물론 기업의 업무 환경 역시 모바일을 필수적으로 고려하면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급격하게 성장 중이다”라며 “유라클은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삼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모바일 플랫폼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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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클의 대표 제품은 모바일 플랫폼 ‘모피어스’다. 하나의 소스로 안드로이드와 iOS용 앱을 동시에 개발할 수 있으며 편의성과 효율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지난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개발·운영·관리할 수 있는 ‘모피어스원’과 챗GPT를 적용한 앱 개발도구 ‘모피어스AI’를 출시했다.
권 대표는 “최근 디지털 환경은 ‘모바일 퍼스트’(Mobile First)에서 ‘모바일 온리’(Mobile Only)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유라클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만큼 업종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닥 상장은 유라클이 한단계 나아가는 초석이 될 것이며 지속적인 전을 이뤄내며 글로벌 모바일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조달된 자금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제품 고도화 및 해외 진출을 위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기업과 대형 금융사, 주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쌓은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국내외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유라클이 모바일 앱 개발 플랫폼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상장 후 유통가능물량이 전체 주식수의 56.8%로 부담스럽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라클은 23년 업력을 기반으로 다수의 고객사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운영·유지보수 매출 비중이 높은 것이 긍정적”이라며 “클라우드·AI 기술 관련 중장기 성장 모멘텀도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