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거래소는 미주개발은행(IDB)과 상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MOU에는 중남미 자본시장 관련 공동연구, 중남미 자본시장 관계자 초청연수, 공동세미나 등이 주된 내용으로 포함됐다.
| 양해각서(MOU) 체결 후 기념촬영.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왼쪽)과 일랑 고우드파잉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오른쪽).(사진=한국거래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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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MOU는 한-중남미 자본시장 교류 확대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중남미 자본시장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자본시장 정책, 지속가능금융 등의 분야에서 유기적인 정보 공유, 사업 발굴 등 협력을 공고히 하기로 합의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IDB와의 MOU 체결식에서 “KRX-IDB간 협력 사업 추진을 통해 향후 증권사?자산운용사 등 양 지역 금융기관간 협력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상호 투자 및 기업 교류 확대를 통해 자본시장을 넘어선 한-중남미 경제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일랑 고우드파잉 IDB 총재는 “KRX의 자본시장 관련 경험과 지식은 중남미 자본시장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남미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KRX는 IDB의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MOU를 기반으로 IDB와 중남미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