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70년…문체부, 美서 역사탐방·인문학 강연

  • 등록 2023-06-22 오후 2:57:37

    수정 2023-06-22 오후 2:57:57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우리나라 정부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양국 동맹과 교류의 가치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조명하는 행사를 미국에서 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도서관협회, 미국 의회도서관, LA 공공도서관과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워싱턴 D.C.와 LA에서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의회도서관의 참전용사구술사업에 참여하는 참전용사와 그 가족, 미국 대학에서 한국학을 전공하는 학생 등을 초청해 한미동맹과 양국 문화교류 역사, 인문학 강연과 역사 현장 탐방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료=문체부 제공.
워싱턴 D.C.에서는 26일 오전 9시30분부터 의회도서관에서 약 50명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연을 한다. 스텔라 쉬 로어노크대 역사학과 교수가 ‘선교사들의 발자취를 통해 보는 한미동맹 흔적’을 주제로 한국학 연구자 제임스 게일의 소장 자료를 통해 한미관계 의미를 재조명한다. 정재찬 한양대 국어교육과 교수는 한국전쟁 이후 역사 흐름을 전쟁 당시 발간된 시를 통해 재해석한다.

또 오웬 로저스, 메건 해리스 의회도서관 참전용사구술사업 전문가들은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증언과 인터뷰 등 아카이빙 자료를 통해 양국 MZ세대들과 한국전쟁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LA에서는 29일 오후 3시부터 LA 공공도서관에서 100여명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연을 진행한다. 이남희 UCLA 한국학연구소 소장이 ‘미국 내 한국학 발전과 한미동맹’을 주제로 미국 내 K-컬처 현황과 한미 양국 관계를 조명하고, 이승무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가 ‘영화로 만난 한국과 미국, 그리고 메타버스’를 주제로 한미 합작 영화 제작 경험 등 문화교류 방향을 고찰한다. 전후석 영화감독도 강연자로 나선다.

인문학 강연에 참석한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가족, 한미 MZ세대 등 약 30명은 한미동맹의 역사적·문화적 의미를 담고 있는 장소도 방문한다. 워싱턴D.C.에선 27일 주미대한제국공사관·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등을, LA에선 30일 흥사단소 터·대한인국민회 기념관 등을 탐방한다.

정향미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양국 국민이 함께 문화교류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조망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미동맹의 새 지평을 열길 기대한다”고 했다.

자료=문체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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