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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돌봄·특수교육 등 분야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교 내 교직원을 최대한 활용해 해당 업무에 임시로 투입하겠다는 입장이다. 학교 급식에 대해서는 학교별 상황에 따라 식단을 최소화해서 운영하거나 이마저 여의치 않을 경우 도시락 지참 또는 빵·우유 등 급식대용품 제공을 결정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단계별 대응 방안 △직종별 대응방안 △부당노동행위 방지 등에 대한 내용을 담은 종합 대책을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 또 학교 교육활동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파업대비 상황반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23일 11개 교육지원청 담당부서가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열어 파업 상황 등을 점검하고 학교 교육활동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들의 요구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은 “상당한 예산이 수반되는 사안으로 노사 간 현격한 의견 차이가 있다”며 “전국 시도교육감-노동자합 간 집단교섭을 통해 합리적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전날 장상윤 차관 주재로 시도 부교육감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장 차관은 파업에 참여하는 급식 종사 규모 등을 고려해 식단을 조정해서라도 학생들에게 급식을 제공하고 대체식을 제공할 경우 위생 상태 등을 철저히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인력을 최대한 활용할 것 역시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