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넥슨 매각, 정부 혁신성장정책에 경종 울리길”

“유시민 말처럼 ‘게임’ 부정적 측면만 강조돼”
“文정부, 김정주가 20년 운영한 기업 왜 포기하는지 봐야”
  • 등록 2019-01-04 오전 11:27:33

    수정 2019-01-04 오전 11:27:33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4일 국내 최대 게임회사인 넥슨 창업자 김정주 NXC 대표의 회사 매각 소식에 “문재인 정부의 혁신성장정책에 경종을 울리고 정부에 각성을 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평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아직 요인을 특정할 순 없지만, 한 기업인이 왜 20년을 운영해온 본인의 창업기업을 왜 이번 정부 들어서 포기하는지 살펴보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이 든 세대에게는 생소할 수 있지만, 넥슨이라는 기업은 국내증시기준으로 하면 기아자동차보다도 시가총액이 큰 기업”이라고 짚었다. 이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발언처럼 게임의 부정적인 측면만 강조하다보니 국내게임업체들의 수출액이 국내콘텐츠 수출액 6조7000억원의 56%인 4조1100억원 수준임을 잊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유시민 이사장이 최근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20대 남성의 지지율 하락 요인을 놓고 “자기들은 축구도 봐야 되는데 여자들은 축구도 안 보지, 자기들은 롤(온라인게임)도 해야 되는데 여자들은 롤도 안 하고 공부하지”라면서 군대와 축구, 게임에 시간을 쓰는 남성들이 공부하는 여성에 ‘질투’를 느낀다는 취지로 말한 점을 언급한 것이다.

그러면서 “최근 성공적인 연쇄창업가로 존경받는 이재웅 기재부 혁신성장본부장이 사임했다”며 “문재인정부의 혁신성장정책이 실제로 내실 있고 방향성이 옳다면, 왜 기업인이 자신의 피땀으로 이룬 회사를 중국기업에 팔려고 하고 업계에서 잔뼈가 굵고 존경받는 혁신성장본부장이 사퇴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이 최고위원은 “지금 산업전반에 있어서 꼭 최저임금에 영향을 받는 자영업자들만 어려운 게 아니다”라며 “언제까지 공수표만 남발하면서 혁신성장이라는 이야기를 할 것인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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