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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7-03-16 오후 6:52:15

    수정 2007-03-16 오후 6:52:15

[조선일보 제공] 이번 주는 이렇게 나눠 보죠. 영화를 엔터테인먼트로 즐기느냐, 아니면 삶에 대한 질문으로 볼 것이냐. 우선 후자부터. ‘디 아더스’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는 ‘씨 인사이드’에서 안락사에 대한 물음을 던집니다. 서머셋 모옴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페인티드 베일’은 여성의 주체적 삶을, 조도로프스키의 독특한 영화 ‘엘토포’와 ‘홀리 마운틴’은 성과 속의 구별을 묻습니다. 그냥 영화를 즐기고만 싶다고요? 프랭크 밀러의 원작 만화를 옮긴 ‘300’은 전혀 새로운 종류의 시각체험입니다. 마치 컴퓨터 게임 같은 전투가 말 그대로 시각적 쾌락이죠. 감우성 김수로 주연의 버디 무비 ‘쏜다’ 역시 ‘바른 생활 소년’의 변신에 대한 의외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엄마를 위해 달리는 소년을 그린 ‘리틀 러너’는 보고 나면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감동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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