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6개월 만에 장중 800선 깨져…2%대 하락

장중 800선 밑돈 건 지난 2월 6일 이후 처음
외국인 순매도 전환…개인·기관은 순매수 나서
업종별 대부분 약세…시총 상위종목도 내림세
  • 등록 2024-07-25 오전 11:15:03

    수정 2024-07-25 오전 11:13:59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6개월여 만에 8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들의 주가 급락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7.26포인트(2.12%) 내린 796.9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가 장중 800선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 2월 6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장중 한때 지수는 794.23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 투자자가 홀로 1081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957억, 194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알파벳·테슬라 등 일부 빅테크(대형 기술기업)들의 올 2분기 실적 발표 결과가 투자자들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S&P 500 지수는 지난 2022년 10월 15일(-2.49%) 이후, 나스닥 지수는 지난 2022년 10월 7일(-3.80%) 이후 각각 2년 9개월 만에 낙폭이 가장 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알파벳·테슬라 등 M7 주가 급락에 따른 투매 현상 출현 등으로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기계·장비(-3.66%), 운송장비·부품(-2.85%), 일반전기전자(-2.72%) 등의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4300원(2.41%) 내린 17만 4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알테오젠(196170)과 HLB(028300)도 각각 5.25%, 1.12% 약세다. 삼천당제약(000250)과 엔켐(348370)도 각각 4.27%, 3.63%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068760)은 전 거래일 대비 2100원(2.22%) 오른 9만 66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휴젤(145020) 역시 1000원(0.41%) 상승한 24만 7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한편, 셀리드(299660)는 독자적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술에 대한 미국과 러시아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는 소식에 사흘째 강세다. 이날 현재는 전 거래일 대비 890원(29.97%) 오른 3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꼽히는 다산네트웍스(039560)도 전 거래일 대비 785원(23.64%) 오른 4105원을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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