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027년까지 AI 유니콘 3개사 육성"(종합)

‘AI 스타트업 링크업 협의회’ 열고 전략 발표
고성장 AI 5개 분야 집중 지원…투자 1조까지↑
우수 온디바이스 AI 기술 ‘LG 노트북’에 탑재
  • 등록 2024-07-10 오전 11:42:03

    수정 2024-07-10 오전 11:42:26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정부가 경량화 언어 모델(sLLM) 스타트업, 인공지능(AI) 팹리스 스타트업 등 고성장 AI 분야 초격차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한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AI 유니콘 3개사를 육성하고 AI 국내 투자규모를 1조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중기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0일 서울 조선팰리스 강남에서 대기업 등과 협업 소통 채널인 ‘AI 스타트업 링크업 협의회’ 첫 회의를 열고 초격차 AI 스타트업 레벨업 전략을 내놨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 3월 ‘온디바이스(제품된 탑재된) AI 챌린지’ 출범식에서 AI 스타트업이 LG전자(066570), KT(030200), SK(034730), Intel 등 대기업과 협업을 할 수 있는 소통채널을 만들겠다고 했다.

AI는 바이오·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기반기술이다. 최근 AI 스타트업은 판로확보를 위한 수익모델을 추구 중이다. 높은 정확성으로 특정산업에 적용해 사업화가 쉬운 sLLM 기술과 이를 최적화할 수 있는 수요기반 온디바이스 AI 시장이 부상 중이다.

현재 국내 AI 기업은 2354개사다. 이중 AI 스타트업은 1524개(57.6%)다. 국내 AI 생태계는 기술개발 능력은 우수한 반면 스타트업에 대한 민간투자, 사업화 비율, 인력은 취약하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2027년까지 AI 유니콘 3개사를 육성하고 AI 국내 투자규모를 4000억원에서 1조원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우선 온디바이스 AI에 최적화된 sLLM 스타트업과 AI 반도체 개발 팹리스 스타트업을 선발해 기술 특성에 맞는 상용화, 제품 검증, 스케일업(성장)을 지원한다. 또 AI와 융합해 혁신적 성과 창출이 가능한 제조, 헬스케어, 콘텐츠 등 3대 유망 산업 분야의 AX(AI전환) 스타트업을 골라 AI 공정 솔루션 기술 고도화, 기술이전 촉진, 데이터 수집 비용 지원 등에 나선다.

또한 대기업이 만든 스마트 기기에 스타트업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더한 AI 기술을 탑재하는 ‘온디바이스 AI 챌린지’를 현재 노트북 기기 외에 생활가전, 스마트폰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로 확대한다. 온디바이스 AI 챌린지에서 선정돼 협업을 통해 성과가 우수한 스타트업 온디바이스 AI 기술은 LG전자에서 향후 출시할 차세대 ‘LG 노트북’에 탑재된다.

이와 함께 중기부는 스타트업의 해외 유명 AI 학회 참여 지원을 확대해 바이어 발굴, 수출 계약 등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 혁신 AI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해외 VC 펀드를 조성하고 해외 VC 투자 유치 성공 스타트업은 매칭 투자를 추진한다. 전문인력 활용 제고 차원에서 AI 대학원 석박사를 대상으로 고성장 AI 분야 창업 및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한다.

오영주 장관은 “글로벌 시장에서 AI 영향력은 산업을 넘어 국가 운명까지 좌우하는 중요한 미래성장동력”이라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고성장 분야의 국내 AI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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