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의원 “류희림 방심위원장 팩트없는 억지쉴드” 비판

  • 등록 2024-05-30 오전 11:38:24

    수정 2024-05-30 오후 2:02:2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최민희 국회의원이 30일 입장문을 내고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을 둘러싼 최근 논란에 대한 여당 태도를 비판했다. 최 의원은 옛 방송위원회 부위원장 출신으로, 22대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최민희 의원. 이데일리DB


최민희 의원은 “국민의힘 미디어특위의 류희림 방심위 도피성·무성과 해외출장 쉴드치기가 억지쉴드를 넘어 팩트없는 후안무치에 이르렀다”면서 “민주당이 지적한 ‘나라 망신’은 책상을 친 부분이 아니라, 류희림 방심위가 성과 없는 해외출장을 해놓고 대단한 성과를 낸 거 처럼 보도자료를 낸 것을 지적 한 것이다. 방심위는 ‘구글의 약속을 받았다’고 하지만 구글은 전혀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유튜브 담당도 아닌 AI컨텐츠 담당 구글부사장을 만나 엉뚱한 이야기 쏟아내고, 오로지 위원장의 외유성 출장의 성과를 부풀리기 위해 일방적으로 주장한 보도자료가 나라망신이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방심위 보도자료가 허무맹랑한 부풀리기라는 것을 객관적인 사실을 들어 설명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사실확인은 고사하고 말도 안되는 억지쉴드를 치더니, 급기야 사대주의 타령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국민의힘이 사대주의까지 운운해가며 왜 이토록 류희림 위원장을 감싸고 방탄을 자처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울 지경”이라며 “더 이상 억지주장은 하지말고 사실에 입각한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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