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미국 재정절벽 협상이 난항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제지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뉴욕 증시가 주춤한 여파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게다가 북한이 예고한 대로 오는 10~22일 장거리 로켓(미사일)을 발사하기 위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의 발사대에 1단 로켓 추진체를 장착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3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포인트(0.08%) 내린 498.9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1.55포인트 오른 500.92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500선 안착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 매도 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7억원, 2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으며 개인 홀로 5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전 거래일 대비 1.54% 오른 2만6400원으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파라다이스(034230) 다음(035720) 인터플렉스(051370) 골프존(121440) 등이 올랐다. 반면 서울반도체(046890) GS홈쇼핑(028150) 씨젠(096530) 에스엠(041510) 등은 하락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3억4079만주, 거래대금은 1조585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0개를 포함한 41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를 포함해 507개 종목이 내렸다. 7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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