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물산, 행동주의 펀드 배당 확대안 부결…9%대↓

  • 등록 2024-03-15 오후 2:08:41

    수정 2024-03-15 오후 2:09:14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5일 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 펀드들의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 요구가 부결된 삼성물산 주가가 급락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6분 현재 삼성물산(028260)은 전 거래일 대비 9.84% 내린 1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이익 배당과 관련해 이사회가 올린 안을 의결권 있는 주식 77%의 찬성으로 채택했다. 지난달 삼성물산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2550원, 우선주 1주당 26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하고 주총 안건으로 올렸다. 이는 총 4173억원 규모다. 올해 삼성물산의 현금배당 규모는 전년보다 10.9% 확대된 것이다.

이사회 안과 함께 상정된 시티오브런던 등 5개 행동주의 펀드들의 배당 확대안은 23%의 지지를 받는 데 그쳐 부결됐다. 5개 행동주의 펀드는 5000억원어치 자사주 매입과 함께 보통주와 우선주에 대해 주당 각각 4500원, 4550원씩 배당할 것을 요구했지만, 모두 과반이 넘는 주주들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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