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오스트리아 기업과 ‘수소엔진 발전기 실증사업’ 협력

수소·천연가스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엔진 발전기’
양사, 판매 확대 맞손…수소 전소 발전기 양산 준비
효성중공업은 부생수소 사용해 발전기 가동도 준비
  • 등록 2023-07-05 오후 2:00:30

    수정 2023-07-05 오후 2:00:30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효성중공업(298040)이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에서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INNIO옌바허(INNIO Jenbacher)와 수소엔진 발전기 실증 사업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MOA로 효성중공업과 INNIO옌바허는 탄소중립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수소엔진 발전기 판매 확대에 협력하게 된다. 수소엔진 발전기는 수소와 천연가스를 모두 연료로 사용할 수 있고, 출력 조정과 기동정지가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앞으로 양사가 양산화를 준비 중인 수소가 100% 전소하는 수소엔진 발전기는 재생에너지와 융합해 재생에너지의 출력 변동성을 보완하고, 전력 계통 안정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또 효성중공업은 효성화학 용연공장에서 생산 중인 부생수소를 사용해 수소엔진 발전기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은 지난 6월 ‘Korea H2 Business Summit’ 2차 총회에 참석해 “효성그룹은 2000년부터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사업, 액화천연가스(LNG), 수소충전소 등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장 저변 확대에 노력해 왔다”라며 “수소 선도국가 달성에 일조하겠다”고 그룹의 미래 비전을 밝힌 바 있다.

이만섭(오른쪽) 효성중공업 기전PU장이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에서 INNIO옌바허 관계자와 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효성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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