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 잦고 무거운 짐 옮기고…업무상 질병 취약사업장 예방점검 실시

고용부, 뇌심혈관질환·근골격계질환 예방점검 실시
야근 등으로 인한 뇌심혈관질환 사망자 전체 업무상 질병의 40%
  • 등록 2022-11-29 오후 12:00:00

    수정 2022-11-29 오후 12:00:00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업무상 질병 사망자의 40%를 차지하는 뇌심혈관계질환과 업무상 질병의 60%를 차지하는 근골격계질환를 예방하기 위해 취약 사업장을 대상으로 예방점검을 실시한다.

8월 2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복합물류 단지에 택배 물품이 쌓여 있다.(사진=연합뉴스)
고용노동부는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업무상질병 중 사망자, 재해자가 상당수 차지하는 뇌심혈관질환과 근골격계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내달 1일부터 23일까지 주요 업무상질병 취약 사업장 200개소를 선정해 예방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고용부에 따르면 장시간 근로, 야간근로 등 노동환경 및 고령화, 고객응대에 따른 직무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뇌심혈관질환 사망자는 전체 업무상질병 사망자의 약 40%를 차지한다. 반복적인 동작, 부적절한 작업 자세 등으로 신체적 부담이 쌓여 나타나는 근골격계질환자도 전체 질병자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뇌심혈관질환 예방점검은 뇌심혈관질환자 발생 사업장, 콜센터와 같은 감정노동이 많은 사업장 등 100여 개소에 대해 건강진단 실시, 진단결과에 따른 사후관리 여부, 직무스트레스 예방조치, 고객응대근로자에 대한 보호조치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한다.

근골격계질환 예방점검은 근골격계질환자 다수 발생 및 발생 우려가 높은 사업장 등 100여 개소에 대해 근골격계부담 작업에 대한 유해요인조사, 작업환경 개선 등의 예방조치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8월부터 시행된 휴게시설 설치 의무화 제도 안착을 위해 사업장 휴게시설 설치 및 휴게시설 설치·관리기준 준수 여부도 병행해 확인할 예정이다.

김철희 고용부 산업안전보건정책관은 “최근 일하는 방식이 다양화되고, 서비스 중심의 산업구조가 활성화되면서 이로 인한 신체적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로 발생할 수 있는 건강장해 예방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주가 업무상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근로자 건강증진 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도하고 현장 지원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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