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파트너스, 토비스 주주활동 예고…"거버넌스 개선"

자사주 전량 소각 등 권고
  • 등록 2022-03-07 오전 11:17:20

    수정 2022-03-07 오전 11:17:20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운용 중인 펀드를 통해 토비스(051360)의 지분 3.6%를 보유한 집합투자업자로서 주주 행동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제공=차파트너스자산운용
차파트너스는 이날 공개 제안을 통해 기업거버넌스 문제의 핵심 원인인 경영자와 주주 간 대리인 문제로 인한 경영진의 참호구축(Managerial entrenchment)과 이사의 충실의무(Duty of loyalty) 위반 현상이 토비스에 장기간에 걸쳐 포착된다고 판단하면서 이처럼 밝혔다. 차파트너스가 지적한 주주가치 훼손 요소는 △주주환원 규모 및 경쟁사 등 대비 과도한 경영진 보수 △제3자에 대한 자기주식 할인 매각 △경영진이 타법인(호야테크)을 설립하여 회사와의 거래를 통해 성장시킨 후 회사와 합병 △호야테크 합병 공시 후 주가급등 기간에 경영진이 신주인수권증권을 매각하여 차익실현 △황금낙하산 조항 등 정관의 경영권 방어 조항 등이었다.

이에 차파트너스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본질적인 방법은 경영자와 주주 간 이해관계가 일치할 수 있는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지난 2월 11일 금번 정기주주총회의 안건 상정을 위한 주주제안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차파트너스의 주주제안 내용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 이사 보수한도의 삭감, 황금낙하산 조항의 폐기, 경영진의 참호구축 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독립적인 감사의 선임(심혜섭 후보자) 등이다.

이밖에도 차파트너스는 경영진에 대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 토비스가 보유 중인 자기주식(발행주식 총수의 7.50%) 전량 소각 등을 권고했다.

차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 2월 11일 토비스의 정기주주총회 안건상정을 위한 주주제안을 했고, 2월 24일 의결권 대리행사권유 참고서류를 공시해 금번 정기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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