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첫날 서울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를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확진자 수가 600명대를 이어갔다. 최근 접종 완료자가 확진되는 돌파감염도 전체 확진 사례의 절반에 달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 (사진=방인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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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이라고 밝혔다.
1주 전보다 173명 많다. 주말 검사 건수 감소에도 이틀 연속 600명대를 유지했다.
서울시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달 31일 646명에 이어 전날에도 600명으로 이틀 연속 600명대를 이어갔다. 평일 6만~7만건을 기록하던 일일 검사 건수가 30일 5만6156건에 이어 31일 4만4288건으로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요 집단감염은 성북구 소재 중학교 관련 17명, 도봉구 소재 요양병원2 관련(10월 두 번째) 6명, 서초구 소재 상가 관련 5명, 구로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10월) 4명 등이다.
특히 최근 돌파감염자가 전체 확진자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면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확진자 464명 가운데 돌파감염자는 319명으로 49.4%를 차지했다. 시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으로 돌파감염 사례에 해당하는 확진자 수는 누적 1만2663명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5164명, 화이자 4818명, 얀센 2030명, 모더나 85명, 기타 566명이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이제부터는 일상에서 기본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시기”라며 “지금까지 잘해주신 것처럼 마스크 쓰기, 주기적 환기, 의심증상시 검사하기를 계속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