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2채뿐…전국 미분양 주택, 최소치 또 경신

국토부, 3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집계
‘악성’ 준공 후 미분양, 1만 채 밑으로
  • 등록 2021-04-29 오전 11:00:00

    수정 2021-04-30 오전 9:49:34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 미분양주택이 82가구에 그치는 등 전국적으로 미분양주택이 계속 줄어들면서 역대 최소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3월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총 1만5270가구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전월(1만5786가구) 대비 3.3%(516가구) 감소했다.

전국 미분양은 지난해 3월 3만8304가구에서 같은 해 7월 2만8883가구, 11월 2만3620가구로 집계됐다. 올해 1월엔 1만7130가구로 2002년 5월 최소치(1만8756가구) 기록을 갈아치웠고 이후 매달 최소 기록을 경신 중이다.

수도권은 1520가구로 전월(1597가구) 대비 4.8%(77가구) 줄었다. 서울 82가구, 인천 130가구, 경기 1308가구다.

지방은 1만3750가구로 전월(1만4189가구) 대비 3.1%(439가구) 감소했다. 경남은 한달새 457가구, 강원도는 277가구 미분양이 해소된 데 비해 충북에선 549가구, 부산 66가구가 늘어났다.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은 9965가구로 전월(1만779가구) 대비 7.6%(814가구) 감소하면서 1만 가구 밑으로 떨어졌다.

규모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560가구로 전월(584가구) 대비 4.1% 줄었고, 85㎡ 이하는 1만4710가구로 전월(1만5202가구) 대비 3.2% 감소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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