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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부총리는 “2021학년도 수능이 국민 모두의 협조 속에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며 “학부모 마음으로 수능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국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선을 다한 수험생들과 학부모님, 그 어느 때보다 긴장하며 대응해주신 수능감독관, 방역 담당자 등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지난 3일 시험장으로 사용된 학교에 대해선 오는 6일까지 방역을 완료하겠다고 했다. 유 부총리는 “시험장으로 제공된 학교에 대해 금주 일요일까지 방역조치를 완료하며, 금일 대면수업은 운영하지 않도록 조치했다”며 “교육부와 질병청은 12월 17일까지 향후 2주간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혹시 모를 모든 상황에 신속히 대응해 수능 시험을 통한 감염 우려가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에 의해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별도의 시험장에서 대학별고사를 치러야 한다. 유 부총리는 “교육부는 총 22개의 별도 고사장, 348개 별도 시험실을 마련하고 10월부터 운영하고 있다”며 “자가격리자 통지를 받은 수험생은 교육부가 준비한 전국 8개 권역의 권역별 시험장에서 대학별전형에 응시하게 된다”고 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자가격리 시험장 이용이 필요한 대학별전형 건수는 38개 대학, 117건이다. 유 부총리는 “현재 확보한 348개 시험실로 현재 자가격리 수험생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며 “수도권에는 113개를 배치했으며 자가격리 수험생 수가 늘어나더라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일반고사장에 대해서도 “대학에서 준비한, 일반 시험장을 이용하며 현재 각 대학들은 수험생의 안전을 위해 대학 고사장 내에 수험생 외 인원의 출입을 제한하고 대학구성원 감염 혹은 유증상 확인 시 즉각 등교중지, 출근정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시험 당일 발열 등 의심증상이 있는 수험생을 위해 대학 내에 별도 시험실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대학가 주변에 대해선 방역 짐중점검에 나선다. 유 부총리는 “대학이 밀집해있는 서울시는 대입전형 대비 전단팀을 구성, 대학가 주변에 대한 방역 집중점검을 실시하며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시설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하겠다”고 했다.
친목활동 자제와 방역수칙 준수도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코로나 감염증의 확산 정도가 여전히 빠르고 위험한 상황이며, 이번 주말이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한 마음 한 뜻으로 생활방역수칙 준수, 일상적 친목활동을 자제해주시길 다시 한 번 간곡히 요청드리며 수험생 또한 다중이용시설을 비롯해 학원, 교습소 방문을 자제하고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