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준금리 동결에 약보합세…1910선 횡보

  • 등록 2015-01-15 오전 11:24:00

    수정 2015-01-15 오전 11:24:14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하락 반전한 뒤 약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석달 연속 2%로 동결했지만 지수 움직임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 기관이 매수로 방향을 틀었지만 외국인이 매도 규모를 늘리면서 지수는 1910선에서 맴돌고 있다.

15일 오전 11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0.96포인트(0.05%) 내린 1912.7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가장 큰 관심사였던 한국은행의 새해 첫 금통위에서는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가 동결됐다. 이 영향으로 지수는 하락 반전했지만, 낙폭이 커지지는 않고 있어 기준금리 동결에 따른 실망감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시장에 여전히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국고채 3년물 금리가 한은 기준금리보다 낮은 1.97%에 마감하면서 종가 기준 사상 처음 1%대에 진입한 것도 이러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 12월 소매판매 지표가 부진과 글로벌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가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특히 세계은행(WB)은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6월 제시한 3.4%에서 3.0%로 하향 조정하면서 우려를 확산시켰다.

이는 외국인 매도세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현재 81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장 초반 매도에서 매수로 방향을 전환, 222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도 11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거래를 합해 총 13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이틀간 블록딜 지분 매각 무산 후폭풍에 시달렸던 현대글로비스(086280)는 이날 4거래일만에 반등, 전일 대비 2.59%(5500원) 오른 23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 역시 1.96%(5000원) 오른 26만원을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 수가 더 많다. 원자재 가격 하락 영향으로 철강및금속이 2.05% 빠지고 있으며, 은행(1.59%), 증권(1.37%), 금융업(1%), 건설업(0.98%) 등도 약세다.

상승업종은 섬유의복(1.92%), 서비스업(0.82%), 음식료품(0.79%), 통신업(0.35%), 화학(0.31%), 운수창고(0.11%)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리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포스코(POSCO(005490)), 삼성생명(032830), 기아차(00027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등도 약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SK텔레콤(017670), 아모레퍼시픽(090430), LG디스플레이(034220) 등은 강세다. 삼성SDS(018260), 제일모직(028260), SK C&C(034730) 등 대기업 지배구조 재편 관련주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NAVER(035420)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개선됐을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4.47% 급등하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61포인트(0.63%) 오른 577.78을 기록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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