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발암물질 라돈, 5가구 중 1곳 '위험'

  • 등록 2013-01-24 오후 2:32:21

    수정 2013-01-24 오후 2:32:21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국내 주택 다섯 곳 중 한 곳은 라돈에 기준치 이상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라돈은 흡연에 이어 폐암발병의 두번째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방사성 물질이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이 24일 발표한 ‘전국 주택 라돈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인 7885가구 중 1752가구(22.2%)의 라돈 농도가 다중이용시설 권고기준인 ㎥당 148(베크렐)㏃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유형별 실내 라돈 농도는 단독주택이 권고기준을 33.0% 초과해 가장 높았다. 이어 연립 및 다세대주택 14.4%, 아파트 5.9%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실내 라돈 농도는 강원도가 조사대상 주택 424가구 중 42.0%가 권고기준을 초과해 가장 높았고, 전라북도는 494가구 중 40.7%에서 권고기준을 넘어선 라돈이 검출됐다. 반면 울산(7.2%)ㆍ서울(8.6%) 등은 기준치를 초과한 주택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훨씬 낮았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은 토양, 암석 등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해 건물의 바닥이나 벽의 갈라진 틈을 통해 실내로 유입되므로 바닥과 벽에 틈새가 많거나 토양과 인접해있는 경우, 라돈이 많이 방출되는 토양 위에 위치한 주택에서는 실내 라돈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환경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라돈 고농도 주택으로 확인된 600가구를 포함해 라돈 노출에 취약한 총 1000가구에 실내 라돈 무료측정 및 저감 컨설팅을 지원하고, 알람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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