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채식주의자‘ 채민서, 물구나무서기 영상 공개

 
[경향닷컴 제공] 올해 선대스영화제에 초청받은 <채식주의자>의 특별한 메이킹 영상이 11일 공개됐다. 돌연 채식주의를 결행해 파란을 일으키는 ‘영혜’ 역을 소화해낸 채민서의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물구나무서기 영상이 담겨 있어 화제를 낳을 전망이다.

이번 영상의 제목은 일명 ‘물구나무 서기!’이다. 영혜라는 캐릭터에 설득력을 부여하는, 나무가 되고 싶은 영혜의 소망을 감각적으로 그리고 있는 영화 속 주요 장면의 촬영 현장을 담고 있다.

촬영을 위해 물구나무를 서야 하는 시간은 수 분에서 수십 분... 장시간 물구나무 서기에 자신이 없다는 채민서의 말에 제작진은 대역을 물색해 놓았다. 하지만 남몰래 물구나무 서기를 연습해온 채민서는 리허설 때는 물론 본 촬영에서도 물구나무 서기에 거듭 성공, 제작진의 열띤 환호를 받았다.

단 한 장면을 위한 수 분 간의 수 차례 물구나무 서기를 단행한 채민서는 이로 인해 손이 통통 붓고 얼굴이 새빨개졌다. 채민서의 이같은 모습은 <채식주의자> 화면 속에 그대로 담겨 있다.


<채식주의자>는 돌연 채식주의를 선언한 영혜로 인해 세 남녀에게 시작되는 파란을 그렸다. 식물ㆍ욕망ㆍ죽음 등에 대한 심오한 성찰을 담았다.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로 진중한 무게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본편과 달리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전하는 동시에 배우로서 채민서의 열정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채식주의자>는 오는 18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