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은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링고 시상식’에서 ‘베스트 웹코믹’ 부문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링고상은 마블 코믹스의 ‘스파이더맨’과 ‘판타스틱4’ 등을 그린 만화가 마이크 위링고를 기리기 위해 만든 상으로 2017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로어 올림푸스’는 지난 7월 ‘아이스너상-베스트 웹코믹’, 지난 10월 ‘하비상-올해의 디지털 북’에 이은 올해 열린 글로벌 만화 시상식에서 3번이나 수상했다. 단일 웹툰 콘텐츠가 같은 해 3개 시상식을 석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외에도 네이버웹툰의 오리지널 웹툰 ‘공포의 클리닉’이 링고상에서 ‘팬 페이보릿 뉴 시리즈’(Fan Favorite New Series) 부문도 수상하며 글로벌 인기를 인정받았다.
‘로어 올림푸스’의 레이첼 스마이스 작가는 2017년 네이버웹툰의 아마추어 창작 플랫폼인 캔버스를 통해 데뷔했다. 이 작품은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스페인어·프랑스어·인도네시아어·일본어·독일어 7개 언어로 연재 중이며 단행본이 지난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네이버웹툰은 2014년 미국에 진출해 초기 웹툰 시장을 개척하고 웹툰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링고상 ‘베스트 웹코믹’ 부문 후보에 오른 5개 작품 중 4개의 작품이 모두 네이버웹툰의 오리지널 작품이다.
김형일 네이버웹툰 북미사업 총괄 리더는 “웹툰이 글로벌 콘텐츠로 격상돼 네이버웹툰의 창작자들이 권위 있는 시상식에서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로어 올림푸스를 비롯해 다양한 웹툰 작품들이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독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