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올해 2월 수상자로 최상순 LG화학 책임연구원과 허석배 클린일렉스 연구소장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1명씩 선정해 과기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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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수상자로 선정된 허석배 클린일렉스 연구소장은 세계 최고수준의 내구성을 가진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개발해 전기차 충전기 경쟁력을 향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허 연구소장은 전기차 충전기를 해안가나 먼지·분진이 많은 곳에서도 고장이 없고, 노약자도 급속충전기를 사용하도록 무거운 충전케이블의 전동정렬장치를 개발했다. 제한된 전력으로 다수의 전기차가 충전할 수 있는 공동주택에 적합한 충전기술을 상용화해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허 연구소장은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고 쉽게 충전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기를 통해 전기차 시대를 앞당기겠다”며 “극한 사용환경에도 고장 없이 오래 사용하는 충전기와 전력수요 분산 충전시스템을 통해 세계적인 전기차 충전기 전문기업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