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 전 대표는 김진석 당시 운영총괄(COO) 부사장이 헬로비전 대표가 되는 동시에 CJ오쇼핑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고, 2015년 6월부터 CJ그룹으로 복귀해 경영지원총괄(부사장)을 거쳐 현재 사회공헌추진단장(부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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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TF에는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이사와 변동식 그룹 사회공헌추진단장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이재현 회장이 8.15 특별사면에서 사면복권 받고 이후 공식 인사가 이뤄지면 CJ헬로비전은 당분간 변동식·김진석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대표 취임 이후 상장, 공모자금을 통한 지역 케이블방송사 인수합병, 알뜰폰 사업 진출 및 1위 기반 마련 등을 성공적으로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CJ오쇼핑 대표이사로 활동한 만큼 오쇼핑의 CJ헬로비전 지분 매각 실패이후 헬로비전과 오쇼핑과의 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난달 15일 열린 공정위 전원회의때 참고인으로 출석한 CJ오쇼핑 측은 공정위 위원들에게 합병은 불허 해도 지분인수는 허용해 달라고 밝힌 바 있다.
김진석 대표이사 역시 데이콤 근무시절 국내 최초의 인터넷데이터센터(KIDC)를 설계해 성공을 거두는 등 통신과 인터넷 분야의 전문가여서, 모바일 결합상품에서 케이블TV업계가 뒤쳐질수 밖에 없는 태생적인 한계를 극복하는데 변 전 대표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아마도 회사는 김진석·변동식 공동대표 체제로 가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변 사장과 김 사장이 힘을 모아 현재 케이블TV업계가 처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