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산연 "내년 봄 전세값 다시 뛸 수 있다"

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 박사 "입주물량, 양도세 원인"
수도권 집값 불안, 지방은 집값 약세 예상
  • 등록 2006-12-14 오후 4:43:30

    수정 2006-12-14 오후 4:43:30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내년 봄에 수도권 전세가격이 또 다시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또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불안한 국면을 이어가는 반면 지방 아파트는 매매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 박사는 14일 전경련회관에서 '정부의 부동산정책 평가와 향후 시장전망'을 주제로 열린 제46회 한경연포럼에서 "내년 주택시장은 ▲송파신도시 개발의 진행 여부 ▲용산 개발의 방향 ▲재정비 촉진 시범사업의 진행 ▲대선국면과 연계된 시장의 반응과 기대 ▲원가 공개와 후분양 적용의 시행방향과 세부내용 등 다양한 불안요인이 잠재돼 있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특히 이사철인 내년 봄에 수도권 전세가격이 또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반면 지방 아파트는 매매가격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박사는 "수도권의 경우 강남 3개구 등 서울지역 입주물량이 감소하는데다 양도세가 크게 늘어나는 2주택 보유자들이 전세 대신 월세를 선호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전세를 놓을 수 있는 물량 자체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지방도시는 미분양이 증가하고 입주율이 저조한 가운데 신규 분양대기 물량이 여전히 풍부해 가격 약세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김 박사는 또 재건축시장은 서울 대규모 단지의 재건축 시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단독주택 재건축 수주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토지시장은 뉴타운과 재정비 사업추진 등으로 가격이 소폭 상승하는 반면 양도세 실거래가 과세에 따라 거래는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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