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먹을 수 있는 사료"…하림펫푸드 진심에 작년 최대 매출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하림펫푸드는 국내 최초로 선보인 ‘100%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식재료로 만든 펫푸드’가 국내 시장에 안착하며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하림펫푸드는 향후 시장 지위를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해 실제 반려가족을 모델로 선정하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소비자 접점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하림펫푸드 ‘더리얼’.(사진=하림펫푸드)

하림펫푸드는 지난해 매출 366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와 233% 늘어난 호실적이다.

앞서 하림펫푸드는 국내 최초로 100%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식재료만을 사용한다는 원칙을 앞세워 2017년 4월 400억원을 들여 충남 공주 ‘해피댄스스튜디오’를 오픈했다. 식품으로 인증확인이 된 원료만 입고하고 합성보존료 검사를 시행해 합성보존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또 전 제품에 유통기한과 제조일자 모두를 기입해 신선함을 강조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육분이 아닌 생고기 40%를 사용하고 슈퍼푸드와 채소를 그대로 담은 펫푸드 ‘더리얼’이 있다.

더리얼은 출시 첫 해 국내 사료시장에서 10위권을 차지한 데 이어 2년 만인 2021년 6위로 뛰어올랐다. 국내 반려동물 브랜드 상위 10개 중 국내 브랜드는 더리얼이 유일하다.

허준 하림펫푸드 대표는 “해외 수입산이 팽배한 사료 시장에서 식품으로서의 펫푸드를 개척하기 위해 과감하게 투자한 것이 주효했다”며 “이제는 단순히 급여하는 사료가 아니라 나의 가족인 반려동물과 함께 식사하는 즐거움과 시간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함에 따라 프리미엄 펫푸드 브랜드 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하림펫푸드는 실적 개선에 힘입어 ‘더리얼로 진짜 가족이 됩니다’ 캠페인을 마련, 실제 반려가족의 모델을 찾아 나서기도 했다. 이를 통해 하림펫푸드와 더리얼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소비자들과의 접점 넓히기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족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더리얼과 함께 진짜 가족이 되는 즐겁고 행복한 다양한 순간을 찍어 SNS에 올리면 된다. 수상자에게는 더리얼 기프트 박스와 식기 세트, 1년치 사료 등이 제공되며 최종 우승팀은 ‘더리얼’ TV 광고에 출연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은아 하림펫푸드 마케팅팀 팀장은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더리얼로 반려동물과의 진짜 가족이 되는 소중한 경험을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