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13]한국당 격랑…홍준표 ‘사퇴’시사, 일부 당원 “즉각 사퇴”

홍준표, 출구조사 발표에 “THE BUCK STOPS HERE”
당 재건비상행동 “즉각적 완전히 사퇴”
“홍준표, 한국당을 가장 저질·무능 정당으로 타락시켜”
  • 등록 2018-06-13 오후 8:20:08

    수정 2018-06-13 오후 8:27:47

홍준표 대표 사퇴 요구하는 자유한국당 재건비상행동(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의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참패’가 예고되자, 숨돌릴 틈도 없이 격랑으로 빠져들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출구조사에서 광역단체장선거 17곳 중 대구와 경북 단 2곳에서만 승리하는 것으로 조사되자 페이스북에 “THE BUCK STOPS HERE”라는 글을 남겼다.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는 의미로,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을 사퇴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홍 대표의 비서실장인 강효상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페이스북 글의 의미에 대해 “함축적 의미가 다 들어가 있다”고 했다. 이에 사퇴 의사 표명이 맞다는 해석에 힘이 실렸다.

홍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들이 출구조사를 지켜보다 서둘러 자리를 떠난 당사 상황실은 곧 ‘한국당 재건비상행동’으로 소개한 당원들로 채워졌다.

이들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보수정당 재건을 위한 비상한 행동이 필요한 시기”라며 “홍 대표와 당 지도부의 즉각적이고 완전한 사퇴가 그 시작”이라고 홍 대표와 지도부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이들은 “홍 대표는 당권농단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당의 전통과 규정을 무시하고 1인 독재체제를 구축했다”며 “바른 소리하는 당협위원장들의 당원권을 정지시키거나 제명하는 등 자유민주주의 정당에선 감히 상상 못할 정도로 전횡을 저질렀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을 대한민국 정당사에 가장 저질적이고 무능한 정당으로 타락시킨 홍 대표와 지도부는 즉각적이고 완전히 사퇴하라”며 “의원들은 즉시 원내비상의총을 소집해 비상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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