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 부회장, 삼성병원 방문 메르스 현장 챙겨

"메르스 확산 죄송, 책임지고 마무리할 것"
  • 등록 2015-06-19 오후 2:06:34

    수정 2015-06-19 오후 2:11:05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메르스 사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 부회장은 지난 18일 삼성서울병원 내 민관합동메르스대책본부를 방문해 메르스 확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데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가 확산돼 죄송하다”며 “사태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5층 병원 상황실에 들러 메르스 대처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근무 중인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메르스 사태를 끝까지 책임지고 빨리 해결하자”고 당부했다.

또 16층 격리병동에서는 간호사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진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간호사들은 “레벨D 방호복을 입고 근무하는 것도 힘들지만, 메르스 환자를 진료하면서 어쩔 수 없이 많은 동료들이 노출돼 격리되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 부회장은 별관 7층 격리병동의 이동형 음압기 설치공사 현장도 둘러봤다.

이 부회장이 삼성서울병원을 직접 찾은 것은 병원을 비롯한 삼성그룹이 메르스 사태의 진원지로 비판받고 있는 상황에서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지난 17일 열린 수요 사장단 회의에 참석한 삼성 수뇌부는 “고개를 못들 정도로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사태 수습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삼성은 사태가 진정되는대로 삼성서울병원의 위기관리 시스템에 대한 정비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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