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염' 다음주까지 계속…태풍 '카눈' 日로 향할 듯

기상청 정례브리핑
서울 다음주 최고기온 33~36도
충청·경상 주말 천둥번개 소나기
  • 등록 2023-08-03 오후 1:23:38

    수정 2023-08-03 오후 7:40:47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다음 주까지 한증막 더위가 이어지겠다. 일부 지역에서 소나기가 내리지만 높은 습도와 뜨거운 햇볕에 의해 기온이 다시 빠르게 오르겠다.

전국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제2합동청사 확장 공사현장에서 관계자들이 시원한 물로 얼굴을 닦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기상청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주말과 다음 주까지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나타나겠다. 동중국해상에서 정체 중인 태풍이 고온 다습한 열기를 유입하고 도심에서는 열섬 효과가 나타나 폭염을 지속 강화하겠다.

기상청은 서울 지역에서 △6일 최고기온 36도·최저기온 27도 △7일 최고기온 36도·최저기온 27도 △8일 최고기온 35도·최저기온 27도 △9일 최고기온 33도·최저기온 26도 △10일 최고기온 33도·최저기온 25도 △11일 최고기온 33도·최저기온 24도 △12일 최고기온 34도·최저기온 24도 △13일 최고기온 33도·최저기온 25도 등으로 예보했다.

(사진=기상청)


주말에는 일부 지역에서 소나기가 내리겠다. 4일에는 대전·세종·충남 등 충청권에 5~60mm, 전북·광주·전남 등 전라권과 대구·경북내륙 등 경상권에 5~60mm 강수량이 예상된다. 불안정한 대기 탓에 돌풍 및 천둥·번개가 동반될 수 있겠다.

태풍 ‘카눈’은 4일 오후 9시쯤 중심기압 955hPa, 최대풍속 초속 40m/s, 시속 144km/h로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310km 부근 해상에 이르러 일본 열도로 방향을 완전히 꺾어 동북동진, 아마미시섬을 관통하면서 일본 열도에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8일 오전 9시쯤 중심기압 965hPa, 최대풍속 초속 37m/s, 시속 133km/h, 강도 ‘강’으로 다소 세력이 약화한 상태로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310km 부근 해상에 다다르겠다. 다만 8일 이후 경로는 변동성이 커 태풍 진로 변화 및 한반도 영향 가능성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태풍이 동중국해상에서 장기간 정체함에 따라 제주도 해상과 남해안 중심으로 높은 물결을 주의해야겠다. 또한 만조시에는 해안가 저지대 침수 및 피서철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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