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클라우드-SK디앤디, 합작법인 설립…"프롭테크 사업 생태계 확장"

디지털 전환 통해 소상공인 및 스타트업 협력, 상생 강화
O2O 생활서비스 통합 솔루션 기반 고객 중심 환경 마련
프롭테크 생태계 혁신, 상생 위한 공동펀드도 조성 계획
  • 등록 2023-04-25 오전 11:25:30

    수정 2023-04-25 오후 7:42:34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인공지능 기반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야놀자클라우드와 솔루션 기반 공간 디벨로퍼 SK디앤디가 합작법인 ‘커넥트파이 클라우드(Connectfy Cloud)’를 설립했다.

야놀자클라우드 김종윤 대표, SK디앤디 김도현 대표, 서동록 KMS대표가 ‘커넥트파이 클라우드’ 공동설립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프롭테크 생태계를 혁신하고 스타트업 및 중소상인과 상생하기 위한 공동 펀드도 조성한다. 이들은 주거, 상업, 여행 등 모든 공간에 관한 데이터를 가공해 쓸모 있는 정보로 만들어 제공하면서 단순한 플랫폼 비즈니스가 아니라 공간 데이터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야놀자클라우드와 SK디앤디는 25일 합작법인 설립과 양사 간 협력 사업을 공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프롭테크 생태계 구축을 통해 소상공인 및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야놀자클라우드와 SK디앤디는 프롭테크 기업 ‘커넥트파이 클라우드’를 합작 설립한다. 커넥트파이 클라우드는 신뢰할 수 있는 주거 및 생활 서비스들을 클라우드 기반 하에서 다양한 공간들과 통합ㆍ연계해, 누구나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고객 중심의 혁신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커넥트파이 클라우드는 O2O(온오프라인) 생활서비스 통합 솔루션을 통해 서비스 공급자와 이용자가 직접 연결된 환경을 구축한다. 각 고객은 청소ㆍ세탁, 하자보수, 인테리어 등 주거 및 상업 공간에 필요한 각종 생활 서비스를 하나의 접점에서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정보 탐색을 위한 시간과 중간 마진으로 인한 비용 등을 절감할 수도 있다. 서비스 공급자 역시 더 많은 고객과의 접점으로 보다 효율적인 사업 운영과 안정적인 수익 구조 확보가 쉬워질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야놀자클라우드는 SK디앤디ㆍSK디스커버리와 함께 프롭테크 생태계 혁신과 상생을 위한 공동 펀드도 조성한다. 이번 펀드는 프롭테크 생태계 혁신에 참여하는 다양한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서비스를 직접 공급하는 소상공인들과의 상생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 부동산 빅데이터 기업인 한국거래소시스템즈(KMS)의 공동 운영을 통해 혁신 프롭테크 솔루션을 개발하고, 협력 관계를 통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MS는 아파트 단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가공해 네이버, KB부동산 등에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고, 자회사를 통해 2만개가 넘는 공인중개사들의 부동산 매물을 수집 및 공급하고 있다.

김도현 SK디앤디 대표는 “미래 공간의 가치는 사용자의 경험 가치로 결정되며, 이를 위해 전반적인 생태계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양사의 뜻이 맞았다”며 “SK디앤디가 공간을 개발, 운영하며 쌓은 고객 경험 혁신 데이터와, 디지털 전환의 선도 기업인 야놀자클라우드의 솔루션 개발 노하우가 시너지를 내 시장에 긍정적인 임팩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는 “챗GPT 등 혁신 인공지능(AI) 기술의 도입과 주거 및 상업용 공간의 디지털 전환이라는 변화 트렌드에 맞춰 공간과 서비스간 통합ㆍ연계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번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프롭테크 생태계를 구축해 소상공인들과 폭넓게 협력하고, 스타트업과의 상생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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