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은 국토부 정책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올해 5월까지 개발한 ‘주거용 건물 온실가스 표준베이스라인’이 지난 11일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청정개발체계로 최종 승인됐다고 25일 밝혔다.
표준베이스라인은 국토부가 수집·관리하는 ‘건축물 에너지·온실가스 정보체계 데이터베이스’ 정보를 분석해 기후, 전용면적, 준공년도, 난방방식에 따라 아파트가 배출하는 온실가스 양을 18개 유형으로 구분된 표준안으로 제시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이 DB를 바탕으로 모든 건축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수집·보유·관리하고 있어 세계 최초로 관련기술을 개발하고, 공식 등재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지역난방을 사용하는 아파트, 아파트 외의 주거용 건물, 상업용 건물 등의 표준베이스라인을 개발하는 한편, 시장·정보기술 기반 온실가스 감축 유도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