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검, 김경수 의원시절 보좌관 오후 소환

인사청탁과 관련 드루킹측으로 500만원 수수 혐의
'서유기' 박모씨, '둘리' 우모씨도 소환 조사중
  • 등록 2018-07-19 오전 10:41:59

    수정 2018-07-19 오전 10:41:59

<자료=연합뉴스>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중이 특검팀이 드루킹 김동원(49·구속)씨측으로부터 금품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 한모(49)씨를 19일 오후 불러 조사한다.

특검 관계자는 19일 오후 한 모 전 보좌관을 소환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한씨는 지난해 9월 ‘오사카 총영사’ 등 인사청탁과 관련 드루킹측으로 현금 500만원을 건네받아 청탁금지법 제8조1항(금품수수 금지조항)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같은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7일 한씨의 집과 승용차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특검은 금품 수수 사실과 관련해 김 지사의 인지 여부 등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오전 구속 수감 중인 ‘서유기’ 박모씨(30)와 ‘둘리’ 우모씨(32)를 재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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