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쇠고기 협상 급하게 끝낸 것 아니다"

처음에는 2~3일 예상
국민한테 조건 다 맞췄다는 것 보여주기 위해 더 오래 끌었다
  • 등록 2008-05-08 오후 2:50:48

    수정 2008-05-08 오후 2:50:48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쇠고기 협상을 급하게 마무리했다는 의혹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8일 "오히려 우리쪽에서 협상을 더 오랫동안 끌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협상은 쇠고기 협상을 한 것이 아니라 쇠고기 시장은 2003년 12월까지는 다 개방이 됐던 문제였고 검역조건이 맞느냐 안맞느냐를 검증하는 것이었다"면서 "2~3일 정도의 검역에 대한 확인을 해주면 되는 것이었느데 우리입장에서는 확인을 해 준다고 하면 다시 쇠고기 수입이 개방이 되어야 하니까 그것에 대한 굉장히 부담도 크고 문제가 심각하니까 빨리빨리 못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초에는 한 2~3일이면 끝날줄 알았는데 우리 입장에서는 국민한테 적어도 이러이러한 조건을 다 맞췄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그러니까 협상을 오랫동안 더 끈 것이라고 보면 된다"면서 "그러니까 정상회담을 앞두고 끝난 것이 아니라 선거 끝나고 다음 날 시작하고 한 이틀 걸릴 것을 더 끌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협상이 시작된 배경에 대해서도 "지난해 10월 협상을 한 후에 올해 4월초에 다시 미국이 협상을 요청해 왔다"고 언급하고 "왜 그 전에 (협상 요청을) 안했는가는 미국측이 판단을 했겠지만 (대선과 총선 등) 한국의 여러 정치적 상황을 봤을 때 끝나고 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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