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졸업자 4명 중 1명이 여성…'공대 아름이'는 옛말

공대졸업자 여성비율 90년 6.7%서 작년 25.4%로 상승
“취업난 속 인문계열보다 취업률 높은 공대 선택 늘어”
  • 등록 2022-03-30 오전 11:20:14

    수정 2022-03-30 오후 9:52:03

대학 공학계열 졸업자 중 여학생 비율(자료: 종로학원)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대학 공학계열 졸업자 4명 중 1명은 여성인 것으로 집계됐다. 30년 전만해도 공대 졸업자 중 여성 비율은 6.7%에 그쳤지만, 작년에는 25%를 넘어섰다.

30일 종로학원이 1990년부터 2021년까지 공대 졸업자 중 여성 비율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25.4%로 나타났다.

1990년만 해도 전체 공학계열 졸업자 중 여성 비율은 6.7%(2049명)에 불과했다. 이후 1998년 12.2%(4만7361명)로 처음 10%를 넘어선 뒤 △2015년 19.8%(8만646명) △2018년 21.8%(8만2257명) △2020년 23.9%(8만3943명) △2021년 25.4%(8만6188명)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여학생들의 공대 입학·졸업이 늘어난 배경에는 청년 취업난이 있다. 인문계열보다는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공학계열로 눈을 돌린 여학생이 그만큼 늘어난 것.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인문계열 취업난 여파로 여학생들이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공학·의약계열 등의 입학·졸업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에 따라 전문 공학기술인인 여성엔지니어로서 사회적 역할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학계열 중 여성 졸업자 비율이 가장 높은 학과는 섬유공학으로 45.6%를 차지했다. 이어 △조경학 45.3% △건축학 41.6% △도시공학 40.5% △화학공학 40.3% 순이다. 반면 여학생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공대 학과는 자동차 공학(10.2%), 기계공학 11% 등으로 조사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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