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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붉은 수돗물’ 사태, 은명초 화재사건 등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언제 나의 일자리가 사라질지 모른다. 언제 또 세금 폭탄이 떨어질지 모르고 전기료, 보험료가 폭등할지 모른다”며 “경제 위기는 삶의 불안을 가중시킨다”고 했다.
그는 “정치 불안은 거의 공포 수준”이라며 “대통령이 6.25 전사자 앞에서 김원봉을 치켜세우고 독재자의 후예, 빨갱이 발언 등 앞장서서 국민 분열을 조장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개인도, 기업도, 국가도 모두 불안하다. 좀처럼 밝은 미래가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을 한 없이 달리고 있는 대한민국”이라며 “우리들이 올바른 정치를 통해 불안을 희망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