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은 지난 8~10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율이 이처럼 나타났다고 11일 발표했다.
부정평가는 44%로, 지난해 12월 셋째 주 조사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로 보면 긍/부정률은 20대 51%/37%, 30대 59%/34%, 40대 58%/35%로 2040세대에선 여전히 과반 지지율을 유지했다. 이에 비해 50대에선 40%/55%, 60대 이상에선 35%/53%로 부정평가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본 긍/부정률을 살펴보면 서울 50%/45%, 인천·경기 48%/43%, 대전·세종·충청 48%/40%, 광주·전라 71%/21% 등지에서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하지만 대구·경북은 30%·58%, 부산·울산·경남은 38%/51%였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2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9%),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8%), ‘외교 잘함’(7%) 등이 꼽혔다. 특히 이번 조사에선 ‘최저임금 인상’을 꼽는 응답률이 3%포인트 늘어 4%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여전히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46%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대북 관계/친북 성향’(12%),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 ‘최저임금 인상’(이상 5%) 등이 지적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총 6840명에 통화를 시도해 1002명이 응답을 마쳐 응답률은 15%다.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