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重, 목포-제주 시운전 구간 LTE 통신망 구축

  • 등록 2014-06-27 오후 3:16:15

    수정 2014-06-27 오후 3:16:15

현대삼호중공업 직원들이 9000 teu급 컨테이너선 선상에서 인터넷과 핸드폰 사용을 시험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현대삼호중공업은 KT와 협력해 목포와 제주도 사이 시운전 구간에 LTE 통신망을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해남 화원과 진도 서거차도, 신안 가거도, 제주 추자도와 수월봉 등에 KT의 협조를 받아 LTE 기지국을 신설하고, 해상 시운전중인 선박에서도 휴대폰과 빠른 인터넷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통신환경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해상에서 시운전중인 선박에서 LTE를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방습 기능을 강화한 전파 중계기를 특수 제작해 별도로 설치했으며, 선박 내부의 갑판실과 회의실, 엔진조정실은 유선으로 연결해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섬이 많고 수심이 비교적 낮은 전남 서남권에 위치해 선박 시운전을 먼 바다인 제주 인근 해상에 나가서 진행한다. 이 구간에서 통신을 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통신품질이 낮고 비용도 많이 드는 위성통신을 이용해야 했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시운전 선박에 LTE 통신망을 구축하게 됐으며, 최근 시운전 중인 선박에서 이 방법을 처음 적용해 시험한 결과 기존 방식보다 통신 속도가 최고 375배나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시운전 기간중 선박에 승선한 회사 임직원을 비롯해 선주사와 선급 직원들도 선박 내에서 인터넷과 휴대전화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매우 좋은 반응을 보였다”며 “기지국 인근에 위치한 섬 주민들이나 이 구간을 지나는 일부 어선들도 통신망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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